[TV리포트=최은영 기자] 대만 가수 겸 배우 양승림(39)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0일(현지 시간) 양승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격적이고 무례한 농담에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정저우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이들의 적절한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 때문에 고생하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양승림은 9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대형 스크린에서 한 커플이 키스하는 모습이 비춰져 관객이 비명을 질렀다. 양승림은 ‘누가 키스하고 있었는지’ 물었고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자 “허난성 사람들의 명성은 자자했다. 거짓말을 좋아하고 정말 야한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으로 허나성 주민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국민 정서를 해친다”라며 양승림에게 소리쳤다. 논란이 거세지자 양승림 측은 10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다.
중국 본토 법에 따르면 중화민족의 정신을 훼손하거나 중화민족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글이나 말을 생산, 유포, 전파하는 행위는 법률 위반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행위를 한 자는 5일 이상 10일 미만의 구류 또는 1000위안(한화 약 18만 원) 이상 3000위안(한화 약 54만 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한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10일 이상 15일 이하의 구류에 처해지며 5,000위안(한화 약 92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양승림은 지난 2000년 걸그룹 ‘4 in Love’로 데뷔했다. 그는 ‘악마재신변'(2005)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양승림(Rainie Yang)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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