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의 여배우 겸 TV 진행자 프리실라 구가 ‘바비 인형’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10일, 프리실라 구(61)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직접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을 올렸다. 그녀가 꾸민 트리에는 일명 ‘바비’로 불리는 인형들이 곳곳에 매달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됐습니다! 영화 ‘바비’ 개봉을 기념으로 20년이 넘는 저의 컬렉션을 공유합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더욱 주목할 점은 프리실라가 장식에 사용한 인형이 모두 한정판 바비인형 이라는 점. 특히 프리실라의 인형은 YSL, 모스키노, 코치, 오스카 드 라 렌타 등 유명 패션 하우스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있다.
프리실라는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리 아래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제품 상자가 수북이 쌓여 있다. 송아지 가죽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마뱀과 악어 가죽으로 만든 마이크로 가방도 포함된 100개 이상의 에르메스 선물 상자로 장식됐다. 특히 장식된 핸드백 중에는 57만3000달러(한화 약 7억5000만 원)를 호가하는 제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지 누리꾼들은 “연말에 이웃이나 도우라”, “크리스마스의 전통적인 의미와 거리가 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나친 사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프리실라 구는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양한 명품 치장 사진을 올리며 활동을 즐기고 있다. 그녀는 60세 생일에 경매에서 350만 홍콩 달러(한화 약 5억 9천만원)에 호가하는 고급스러운 액세서리인 그녀의 25cm 히말라야 켈리 가방을 자랑스럽게 선보인 바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프리실라 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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