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힙합 그룹 ‘911’의 멤버 춘펑(홍유홍)이 자동차 번호판을 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각) 춘펑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번호판이 없는 자신의 자동차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이번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교통부 주관 번호판 보관 서비스'”라는 글을 추가했다. 그는 이어 “반년 동안 면세. 내년에 보자 내 아기”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6개월 간 번호판 사용을 못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대체 이런 할인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라는 유머러스한 질문에 춘펑은 “엑셀만 밟으면 돼요”라고 답하며 과속을 했다가 처벌을 받은 것임을 알렸다.
이에 그의 동료인 파인애플은 “정부 연말 지원금 마일 정지를 받은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답글을 달며 짓궂게 장난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속한 춘펑을 비난하기보다는 “이젠 진짜 엄격해”, “너무 웃기다”, “정말 개방적이시네요”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춘펑은 지난달 불법 주정차와 담배꽁초 투척 혐의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후 지난 6일 한 행사장에 등장해 그 자리에서 사과하며 “제 잘못을 인정하고 나쁜 습관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춘풍은 배우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현지에서 개봉될 영화 ‘미스 샴푸’에서 뛰어난 연기 실력을 인정 받아 금마상의 ‘신인남우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속한 그룹 911은 대만에서 시작된 힙합 음악 그룹으로 2009년 결성됐다. 행사와 나이트 클럽을 오가며 행사를 하던 그들은 2012년 인터넷에서 노래 ‘열병할 남자’라는 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인터넷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춘풍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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