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세상을 떠난 전 남자친구 故 매튜 페리를 추모했다.
4일(현지 시간) 줄리아 로버츠(56)는 현지 매체 ‘ET’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 연인이자 최근 세상을 떠난 매튜 페리에 관해 추모의 말을 전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가슴 아픈 때 이른 죽음”이라며 입을 열었다. 매튜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향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줄리아 로버츠는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은 가슴이 아프다”라며 “내 생각에 우리 모두가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과거 줄리아 로버츠는 매튜 페리의 대표작인 ‘프렌즈'(1996)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남자 친구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녀는 ET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출연진이 나를 환영해 줬고 촬영 내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회상했다.
매튜 페리 또한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 ‘친구, 연인, 그리고 끔찍한 일'(Friends, Lovers and the Big Terrible Thing)에서 줄리아 로버츠와의 교제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교제 초반에 그녀에게 36송이의 장미를 보냈고, ‘당신이 쇼에 출연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는 로맨틱한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매튜 페리는 당시 마약 중독과 알코올 중독으로 슬럼프에 빠졌으며, 잘나가던 여자친구와 헤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관계를 끝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2002년 촬영감독 다니엘 모더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3명을 두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프렌즈’, 영화 ‘노팅힐’, 매튜 페리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