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송이 1위 자리를 역전 당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빌보드'(Billboard)는 브렌다 리의 ‘록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머라이어 캐리의 연간 차트 1위 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은 2019년부터 매 연말 시즌마다 핫백(Hot 100)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스트리밍 부분에서 브렌다 리의 캐롤이 머라이어의 곡을 앞서가고 있다.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USA 50 기준, 브렌다 리의 곡이 머라이어 캐리 곡보다 재생수가 작성 시점으로 약 70만회가 더 많다. 또한 USA 50 기준 브렌다 리의 곡이 전체 50곡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다음 주 빌보드 핫 100은 브렌다 리의 곡이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지 매체는 브렌다 리의 역전이 그녀가 지난달 발매한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의 뮤직비디오 덕분이라고 평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컨트리 가수 타냐 터커와 트리샤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브렌다 리가 65년만에 원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또한 브렌다 리는 ‘틱톡'(TikTok) 계정을 개설해 “안녕, 할머니가 다시 왔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남기며 노래를 직접 홍보하기도.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비록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였지만 연말에도 행복한 웃음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저작권료로만 매해 약 155만 달러(한화 약 20억원)를 벌기 때문. 2023년 말까지는 누적 895억원을 벌 전망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파이(Spo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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