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하루나 아이(51)가 전 남자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일 하루나 아이는 TV 아사히 ‘실수 선생님 나처럼 되지 마!!’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1억 엔(한화 약 9억 원)의 거액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하루나 아이는 지난 1994년 자신이 22세였을 때 사귀고 있던 남자 친구에게 사기 당했다고 고백했다. 6개월간 교제했다고 전했다.
전 남자 친구는 자신이 일하던 클럽에 왔던 손님이었다고 설명했다. 멋지고 상큼한 청년이었으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다양한 사업에 관여하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만난 지 일주일 만에 하루나 아이는 사기꾼 전 남자 친구와 사귀었다. 이후 전 남자 친구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며 첫 데이트에서 200만 엔(한화 약 1778만 원)의 반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만남을 이어오던 어느 날, 하루나 아이는 어머니로부터 “네 이름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당시 깜짝 놀랐고 전 남자 친구가 자신의 이름으로 1억 엔을 빌려 회사를 설립했음을 깨달았다. 그는 즉시 변호사에게 찾아갔고 남자 친구가 자신에게 준 데이트, 선물 비용이 모두 대출금을 통해 얻은 것임을 알게 됐다.
하루나 아이는 이런 사기 행각에 관해 “어떤 경우든 증거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결혼할 의사가 있는 진지한 관계인지, 항상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싱글 여성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하루나 아이(はるな愛)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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