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프로레슬러 겸 모델 아카이 사키(36)가 오랜만에 아버지와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28일 일본 매체 ‘분춘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아카이 사키는 연예계 데뷔를 계기로 14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했다.
아키이 사키는 지난 2004년 모델로서 사진집을 발매했는데, 흥행을 위한 사무소의 권유로 아버지 아키이 하데카즈의 딸이라는 사실을 공표했다. 이로 인해 아버지와 딸은 14년 만에 재회했다. 아카이 히데카즈는 일본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복서이다. 그는 은퇴 후 연기자로 전향한 바 있다.
아카이 사키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어머니 품에서 자라 아버지와의 기억이 거의 없었다. 당시 아카이 하데카즈는 이혼 후 교류를 완전히 끊은 상태였다. 때문에 딸이 연예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예 몰랐다고 알려졌다.
‘아카이 하데카즈’의 딸 이라는 수식어로 아키아 사키는 연예계와 프로레슬링 계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3년 7월 정식으로 프로레슬러로서 데뷔했다. 남자 레슬러 못지않은 격투를 벌이며 2014년 첫 도전인 ‘드라마틱 총선’에서 6위에 입상했다.
도쿄 스포츠신문사 제정 ‘프로레슬링 대상’에서 아카이 사키는 여자 레슬러로서 첫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DDT 드라마틱 총선 2016’에서는 개인 9위에 입상하며 일본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 DDT의 정식 소속 일원이 됐다.
아버지처럼 프로레슬러로 활약한 아카이 사키. 그는 지난 10월, 아카이 사키는 10년의 프로레슬러 커리어를 끝으로 은퇴했다. 모델 일은 현재도 이어가는 중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카이 사키(沙希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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