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 대한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제65회 일본 레코드 대상’의 대상 후보인 우수 작품 상 전형이 공개됐다. 하지만 유닛 요아소비의 ‘아이돌'(アイドル)이 후보에 들지 않아 현지 누리꾼은 의문을 품었다. 이들은 “레코드의 심사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후보에도 없는 게 말이 안 된다”, “일본 음악 업계는 끝났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돌’은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주제가다. 빠른 리듬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 그리고 신나면서도 날카로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4월 발표된 후 빌보드 재팬 음악 차트에서 2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자랑했다. 글로벌 차트 플랫폼에서도 이름을 올렸는데 그 중 Apple Music에서는 J팝 신시대 이후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공식 뮤직비디오의 경우 24일 기준 3억 7000만 뷰를 기록했다. 특히 곡의 인기로 인해 뮤직비디오 내 댄스 챌린지 영상이 유행했고 국내 아이돌 아이브 장원영, 이서와 리즈, 츄, 르세라핌 홍은채, (여자)아이들 소연, 미연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요아소비 측은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이돌’로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작곡상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아 영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큰 인기를 자랑한 ‘아이돌’이기에 누리꾼은 진정으로 대상을 받았어야 했다며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걸그룹 뉴진스의 ‘디토’가 ‘일본 레코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재팬, 채널 ‘빌보드 재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