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이하 ‘더 챌린지’)가 소송에 직면했다.
23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넷플릭스와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더 챌린지’ 현장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저체온증 및 신경 손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한 참가자의 말을 빌려 “5분의 촬영물이 추운 겨울 날씨에 몇 시간에 걸쳐 촬영됐다”고 전했다. 영하 3도의 날씨였고 참가자는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총괄 프로듀서 존 헤이는 이에 대해 “복지와 안전은 분명히 중요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날이 추워서 꽤 오랜 시간 촬영이 지속됐다며 제작진, 스태프 모두 대비하고 참가자들을 제대로 보살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테스트했으며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챌린지’는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원작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큰 관심을 받았으나 혹평을 받고 있다. 우울하고 짜임새 있는 원작의 서사가 빠져 다소 심심한 전개가 이어졌다. 원작처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역부족이었다는 전언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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