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키싱 부스’의 배우가 제이콥 엘로디의 저격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배우 테일러 자카르 페레즈는 할리우드 바 마몬트에서 열린 ‘GQ 올해의 남성’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키싱 부스’의 공동 출연자 제이콥 엘로디의 비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앞서 제이콥 엘로디는 지난 8일 GQ와의 인터뷰에서 ‘키싱 부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단지 남들을 위한 작품 하나를 찍었을 뿐이다. ‘키싱 부스’는 우스꽝스럽다”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없고 내면은 죽어 있는 작품이다”라고 거침없이 발언했다. 제이콥 엘로디는 “‘이런 류의 영화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속편이 제작되기 전부터 했다”라고 전했다.
테일러 자카르 페레즈는 “제이콥 엘로디의 고백은 안타깝다. 그 영화들이 나왔을 때는 그런 게 정말 필요했던 시기였다”라면서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에 나온 ‘키싱 부스’를 옹호했다. 이어 그는 “나는 가는 곳마다 멈춰서 팬들을 만났다. ‘키싱 부스’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암울한 시기에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일러 자카르 페레즈는 여전히 제이콥 엘로디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다행스러운 점은 제이콥 엘로디가 여전히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기분 좋게 만드는 배우다”라고 덧붙였다.
‘키싱 부스’는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남학생과 첫 키스를 해버린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에서 공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고 2개의 속편까지 제작됐다. 제이콥 엘로디는 시리즈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제이콥 엘로디는 ‘키싱 부스’의 흥행 이후 드라마 ‘유포리아’, 영화 ‘프리실라’, ‘솔트번’ 등에 출연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키싱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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