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조사리가 엽자미의 현재 모습에 실망했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지난 13일, 배우 조사리(73)는 개봉을 앞둔 영화 ‘비즈니스 프로포절’ 홍보 기자회견에 참석해 80년대 삼류 영화의 대표 여배우 엽자미(57)에 관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엽자미를 출연시키고 싶어 한 번 만났다”라며 “그러나 다시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서 그는 “엽자미는 목 아랫부분은 과거와 똑같지만, 목 위 부분은 완전히 다르다”라며 오랜만에 본 그녀의 얼굴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버린 것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최근 엽자미가 나에게 영상 하나를 보냈는데, 과거와 너무 달라져 충격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조사리는 본인도 늙었다는 것을 인지 못 하나”, “엽자미의 노화는 자연의 이치인 것. 그녀는 어느 50대 여성보다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사리의 발언이 다소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엽자미의 변치 않은 인기는 지난 6월에도 한 행사를 통해 증명됐다. 그녀는 홍콩 영화산업협회 창립 4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잘록한 허리가 돋보이는 흰색 크롭탑을 입고 당당한 포즈를 지었다.
여전히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그에게 관리 비결을 물었고, 엽자미는 “(나는) 자주 운동하고 윗몸일으키기와 조깅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무게는 약 40.8kg이고 허리는 21인치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엽자미는 “예전에 입던 옷이 지금도 잘 맞는다”라고 덧붙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실, 엽자미는 다수의 성인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전성기 시절 F컵 몸매와 21인치 허리를 가졌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녀는 영화 ‘성룡의 미라클’, ‘땡큐 마담2’, ‘지하재결’, ‘용묘소수’, ‘옥보담’, ‘요재연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1990년대 초 홍콩 영화계의 주요 섹시 심벌로 자리매김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사천금’, 온라인 커뮤니티, 이사벨라 카우훙 핑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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