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방송인 아나 나바로가 가수 말루마에게 성희롱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아나 나바로(51)는 소셜 계정을 통해 “우리는 가수 말루마(29) 콘서트에 갔다. 신이시여, 도와주세요. (너무 멋져서) 침을 흘린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자신의 좌석이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의 무대와 너무 가까워서 가수와 눈을 마주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나바로는 이어 “맙소사, 말루마는 정말 섹시하다. 내 아들이라고 해도 될 만큼 어리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고 싶다”는 멘트를 덧붙였는데,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 많은 이들은 51세의 아나 나바로가 29세 성인 남자인 말루마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싶다’는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티즌은 “모유 수유라니!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마라”, “나는 항상 당신을 좋아했고, 당신의 지성과 유머를 즐겼다. 하지만 당신의 행동과 저속함에 크게 실망했다” 등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남성이 여성 출연자에 대해 비슷한 말을 하면 즉시 방송 출연이 취소되고 욕을 먹는다”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많았다.
나바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러나 나바로의 대변인은 ‘페이지 식스’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말루마 측 역시 해당 사건에 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아나 나바로는 정치 전략가이자 평론가로서 미국 토크 프로그램 ‘The View’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다. 가수 말루마는 최근 여자친구인 수자나 고메즈와 첫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발표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아나 나바로·말루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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