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힙합 가수 팀발랜드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미국 매체 ‘이뉴스’는 팀발랜드가 지난 29일 케네디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Q&A에서 한 발언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팀발랜드의 공연장에서 한 청중이 그가 브리트니의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공동 작업한 ‘크라이 미어 리버(Cry Me A River)’가 브리트니의 회고록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즉각 반응했다.
팀발랜드는 “저는 전화해서 ‘JT(저스틴 팀버레이크), 저 여자한테 재갈을 채워야 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고 모두가 입소문을 내고 싶어 합니다. 그게 돈을 버는 방법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낙태’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막말을 한 것이다.
해당 발언은 그의 말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많은 비난을 가져왔다. 네티즌은 “팀발랜드 같은 끔찍한 사림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게 웃기다”, “여자가 진실을 말했다고 해서 재갈을 물어야 한다는 게.. 2023년 맞아?” 등의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이뉴스!’는 팀발랜드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9월 24일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를 출간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회고록 안에는 브리트니가 팝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 전 애인이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연애, 낙태 폭로, 후견인 아버지로부터의 갈취 등의 충격적인 폭로가 포함돼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저스틴은 ‘낙태 강요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해당 사건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브리트니, 팀벌랜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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