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가 그의 ‘아폴로 13’ 출연 거절 소식을 듣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Far Out’은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59)의 출연작과 출연 거절작을 비교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파이트 클럽’, ‘오션스 일레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등 소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에 출연한 톱배우다.
브래드 피트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만큼, 거절한 작품도 많았다. 그중 론 하워드 감독의 ‘아폴로 13’도 고사했다.
‘아폴로 13’은 우주선 오작동으로 위기에 처한 우주비행사들을 구출하는 임무를 그린 이야기다. 해당 작품에서 배우 톰 행크스가 사령관 짐 러벨을, 빌 팩스톤은 달 착륙선 조종사 프레드 헤이즈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게리 시니어즈, 케빈 베이컨, 켄 매팅리, 잭 스위거트 등 다수의 유명 배우가 출연했고, 관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케빈 베이컨이 연기한 잭 역으로 캐스팅 됐었다. 그러나 끝내 거절했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모닝콜’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어머니가 ‘아폴로 13’을 거절하고 ‘세븐’을 선택했다는 말에 매우 기뻐하지 않았다”라며 “어머니가 평소 ‘아폴로 13’을 즐겨 보셨기 때문에 실망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폴로 13’ 외에도 브래드 피트는 ‘본 아이덴티티'(2002)의 주연을 거절하고 ‘스파이 게임’에 출연했다. 그가 주연을 거절한 자리엔 맷 데이먼이 들어갔으며, 영화는 매우 흥행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이혼한 두 사람 사이에는 친자녀 3명과 입양 자녀 3명 등 모두 6명의 자녀가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영화 ‘아폴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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