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의 명당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한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일(현지 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위해 일부 팬들이 5개월째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디 에라스 투어’를 개최한다. 일부 팬들은 무대와 가까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약 60명의 팬이 경기장 밖에 텐트 4개를 쳐두고 교대로 자리를 지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텐트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수록, 더 빨리 입장할 수 있다.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면 달마다 최소 60시간의 시간을 텐트에서 보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팬(20)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이 많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 대학에서 낮은 학점을 받지 않는 한, 어머니가 캠핑하는 걸 허락하신다”라며 “우리는 모두 다른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스케줄을 맞출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팬은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텐트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화를 냈다”라며 “가끔 누워 있는데 누군가 ‘일하러 가라!’라고 소리치는 말이 들렸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년 2024 연말까지 ‘디 에라스 투어’를 이어간다.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수익은 22억 달러(한화 약 2조 9,645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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