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유명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수백억 규모의 사업 빚을 드디어 갚았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49)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15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빅토리아 베컴은 2008년에 설립한 패션 및 뷰티 브랜드에서 드디어 수익을 낸 것이다. 빅토리아 베컴의 브랜드는 3천만 파운드(한화 약 487억 원)를 빌려 흑자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빅토리아 베컴은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업가로서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나는 야망이 많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브랜드가 흑자로 들어선 것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정말 신나는 시간이다. 올해는 드디어 수익을 냈다. 특히 독립 브랜드의 경우 (수익을 내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라면서 “이제 집의 기초를 다졌으니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베컴의 브랜드는 지난 2019년 450만 파운드(한화 약 73억 원)라는 최악의 매출로 1,560만 파운드(한화 약 253억 원)의 손실을 봤다. 이후 2020년 1,160만 파운드(한화 약 188억 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렸고, 850만 파운드(한화 약 13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빅토리아 베컴은 브랜드의 막대한 손실로 경영에 대한 자질을 의심받기도 했다. 결국 그는 브랜드의 흑자를 이뤄내면서 사업가로서 자질을 입증했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은 지난 1999년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베컴’에서 빅토리아 베컴은 남편에 대한 불륜설에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세상이 우리를 반대하는 것 같아서 힘든 시기였다”라면서 “우리는 함께 였고 연결되어 있었고 서로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빅토리아 베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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