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홍콩 원로 배우 팽호봉이 직장암 3기를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1일 중국 매체인 ‘이투데이’에 따르면 팽호봉(53)은 최근 자선콘서트에 참석해 지난 7월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건강검진 결과 그는 항문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무려 5cm 크기의 종양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수술로 항문을 제거하고 인공장루(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수술 후에는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수술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팽호봉은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했으며, 자신 역시 암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암으로 인해 급격한 우울증을 겪으며 체중이 95kg에서 77kg로 무려 18kg나 급감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생각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혀 응원을 받았다.
팽호봉은 3개월간 한의학을 시도했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단식 치료를 통해 암을 이겨냈다는 친구의 소식을 듣고 단식 치료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치료가 효과를 보인다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응원해요”, “기적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그는 ‘스페셜 포스 잔랑’, ‘기문술사’, ‘일로탄방’, ‘킹 오브 스네이크2’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5월 방영한 드라마 ‘법을 말하는 사람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건강 이상에 따라 앞으로 어떤 식으로 활동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팽호봉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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