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4억 3천만 명’을 보유 중인 유명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는 3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온라인상 활동을 그만뒀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셀레나 고메즈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공포, 증오, 폭력, 테러를 보고 마음이 아파져서 소셜 미디어를 잠시 쉬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면서 “사람들이 고문당하거나 살해되고, 특정 집단을 향한 증오 행위는 끔찍하다. 우리는 모든 사람, 특히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 폭력은 영원히 없어져야 한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이 사실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세상을 바꾸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셀레나 고메즈는 여동생의 사진과 함께 두 번째 게시물을 포스팅했다. 그는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 난 어린이와 무고한 생명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몇 주 동안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나탈리 포트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이들과 여자들, 노인들이 살해되고 그들의 집에서 납치됐다. 이런 야만적인 행위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평화를 기원했다.
그런가 하면, 마돈나는 지난달 런던 투어 공연에서 “아이들, 그리고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말해야겠다. 묵언은 무책임한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호아킨 피닉스,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존 스튜어트 등 여러 배우가 힘을 합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셀레나 고메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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