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미국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오언조가 초상권 침해에 대해 비판했다.
2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에 따르면 오언조가 CCTV에 찍힌 영상이 무단으로 홍보에 이용됐다. 오언조는 초상권 침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했다.
지난 22일 오언조는 안경 두 개를 구입하기 위해 동네 안경원을 방문했다. 가게 주인은 그를 알아봤지만 오언조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이 오언조가 방문했던 CCTV 영상을 편집하고 음성 해설을 추가해 가게 홍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오언조는 처음에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팬들이 그에게 초상권 침해를 알렸다.
오언조는 자신의 모습이 무단으로 이용된 것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삶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자신의 동의도, 어떠한 보상도 없이 홍보에 쓰였다고 밝혔다.
최근 오언조가 5성급 호텔 체육관을 지나는 모습을 찍어 온라인상에 유포한 직원이 있었다. 오언조는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무력감을 표현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그는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호텔 시설에 들어갈 때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언조는 미국 출신으로 배우, 감독 및 제작자로서 중화권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화 ‘뉴 폴리스 스토리’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대만 금마장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무간도 IV: 문도’, ‘초한지: 영웅의 부활’, ‘툼 레이더’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 오언조는 모델 리사 S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오언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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