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셀럽’ 가족으로 유명한 카다시안 자매의 엄마가 외도를 고백했다.
26일(현지 시간) 훌루 ‘카다시안 패밀리’에 출연한 크리스 제너(67)는 딸들에게 젊은 시절 자신의 외도를 털어놨다. 크리스 제너는 딸 클로이 카다시안이 불륜으로 고통 받자 자신의 과오를 고백한 것이다.
크리스 제너는 전남편이자 클로이 카다시안의 아버지인 로버트 카다시안을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바람피웠던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는 외도를 ‘살아오면서 한 가장 후회되는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클로이 카다시안은 전 남자친구인 트리스탄 톰슨의 바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어머니 크리스 제너에 “바람을 피웠을 때 마음가짐이 어떤 것이냐”라고 물었다. 클로이는 “엄마가 그렇게 했을 때 네 명의 아이와 가족이 있었다. 엄마가 어렸다는 것을 알지만”이라면서도 말을 잇지 못했다.
크리스 제너는 “정말 어리고 멍청하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거다”라고 딸의 물음에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럼에도 클로이 카다시안은 어머니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기색이었다. 클로이는 “우리 아빠가 뭘 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싶었던 것이냐”라고 물었다.
크리스 제너는 “너무 훌륭한 남편, 너무 훌륭한 아빠였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라면서 “큰 실수를 했다”라고 착잡하게 전했다.
이어 크리스 제너는 딸 클로이가 아이들의 아빠이자 전 남자친구인 트리스탄 톰슨과 연을 끊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설득했다. 크리스 제너는 “로버트와 이혼하고 나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하루 종일 이야기하고 항상 서로를 도와주면서 후회했다. 그래서 클로이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 누군가를 놓아주어야 할 때 조심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크리스 제너는 1978년 로버트 카다시안과 결혼해 킴 카다시안 등 4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1991년 이혼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크리스 제너, 킴 카다시안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