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크리스찬 르블랑이 자신의 암을 발견해 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5일, 외신 매체인 ‘피플’은 크리스찬 르블랑(65)이 지난 6월 골수 혈장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 암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찬은 65년 동안 단 하루도 병원에 간 적이 없었을 만큼 건강했다고 말하며 충격적이었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의 상태를 먼저 알아채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크리스찬은 “팬들이 잡아줬다”면서 “사람들이 ‘네 한 쪽 눈은 짐 캐리, 한 쪽 눈은 마이클 같다’라고 말하며 눈에 이상이 있어 보인다는 것을 알려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암에 걸린 후 느낀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크리스찬 르블랑은 “마이클(드라마 속 역할)의 결혼반지를 끼고 손을 내리니까 아무런 마찰 없이 반지가 떨어졌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라며 당시 35파운드(약 16 킬로그램)이 빠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뿐만 아니라 크리스찬은 촬영장에서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눈이 점점 처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눈이 좀 이상했다”라며 신경안과 의사를 방문한 한 후, 부비강에 종양이 있어 시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찬은 “만약 안과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병이 더 많이 진행됐을 수도 있다”라며 “이 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암이고 그만큼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찬은 팬들과 의사들 덕에 차도를 보이고 있으며 11월 23일 ‘The Young and the Restless’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크리스찬 르블랑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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