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존 스타모스가 전 연인 테리 코플리의 과거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
오는 24일 출간될 존 스타모스(60)의 회고록 ‘If You Would Have Told Me’를 통해 그의 전 연인 테리 코플리(62)의 불륜 사실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1980년대에 잠시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고록 발췌본에 따르면 스타모스는 “코플리는 전 연인과의 관계에서 낳은 사랑스러운 딸 애슐리가 있었고, 나는 의붓아버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그녀를 사랑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코플리와 사귄 지 1년이 넘었을 때, 둘 사이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낮부터 저녁까지 코플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녀로부터 응답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는 몇 시간마다 한 번씩 전화를 하는 사이에서 연락을 아예 안 하는 사이로 변했다”라고 회상했다.
처음에 그는 코플리가 모델 오디션이나 쇼에 참석했다고 생각하면서 불쾌한 기분을 떨쳐내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걱정되기 시작했다. 코플리의 집으로 찾아간 그는 “집에 불이 켜져 있지 않았고, 분명 진입로에 차가 주차돼 있는데 집에 사람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라인드는 닫혔지만 문은 약간 열려 있었다”라며 “안을 들여다보니 한때 저를 따뜻하게 해주었던 허름한 시크한 꽃무늬 이불에서 4개의 발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라고 씁쓸히 전했다. 코플리의 불륜 상대는 다름 아닌 동료 배우 토니 댄자(72)였다. 해당 사건을 “최악의 악몽”이라고 표현한 스타모스는 “당시 눈물을 참으려고 애썼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테리 코플리와 토니 댄자는 외신 ‘People’의 논평 요청에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이후 전 연인 테리 코플리는 “당시 스타모스와 끝난 관계였다”라며 불륜을 부인했다.
한편, 존 스타모스는 1987년 드라마 ‘풀 하우스’에서 ‘꽃미남 배우’로 언급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글리 2’,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 출연했다. 스타모스의 회고록 ‘If You Would Have Told Me’는 오는 24일 출간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존 스타모스·테리 코플리·토니 댄자 소셜미디어, 드라마 ‘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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