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중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SNH48의 멤버 두안이쉬엔이 무대 중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2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에 따르면 두안이쉬엔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공연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지난 21일 열린 공연에서 두안이쉬엔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큰 소리와 함께 무대 배경이 무너졌고 충격으로 두안이쉬엔은 땅에 떨어졌다. 사고를 당한 두안이쉬엔에 직원들이 발 빠른 대처를 이어갔고 두안이쉬엔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이 끝난 직후 두안이쉬엔은 병원으로 향해 진찰받았다. 그는 뇌진탕은 아니라면서 어지럼증과 두통의 원인이 평소 앓고 있던 목 관련 질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두안이쉬엔은 “무대의 뒷면 전체가 강철이 아닌 철로 만들어졌으며 구조가 잘 잡혀 있었다. 단단하지 않고 작은 빈 공간이 있어서 운이 좋았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 7월 아이돌 그룹 미러의 콘서트 중에서도 초대형 스크린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미러의 콘서트 중 공중에 매달려 있던 가로 4m, 세로 4m, 무게 600kg에 달하는 초대형 스크린이 추락하면서 댄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댄서 리치옌은 머리와 목, 척추, 골반을 크게 다쳐 혼수상태까지 빠졌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또 다른 부상자는 두부에 경상을 입었다.
지난 8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아이브 안유진은 폭죽 연기로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안유진은 폭죽 연기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지만 자신의 파트에서 손으로 눈을 닦아내 밝은 미소를 보였다.
무대 위에서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아이돌 가수의 안전에 대한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두안이쉬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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