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스토킹 피해로 공포 속에 살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64)과 그의 가족들은 지난 2년 동안 한 극성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다.
샤론 스톤을 스토킹하는 남성은 전 헝가리 육군 특수부대 퇴역 군인으로 알려졌다. 샤론 스톤의 사설탐정인 폴 바레시에 따르면, 스토커는 집착증이 있고 정신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며 샤론 스톤에게 소름끼치는 메일을 보내는 것은 물론, 그와 그의 가족 집을 방문하는 등 샤론 스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남성이 보낸 메일에는 샤론 스톤과 자신이 지난 1987년 약혼을 했고, 1986년 아들이 출산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같은 해 아들이 사고로 사망했다며 이에 대해 샤론 스톤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아들을 찾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연락하려고 한다. 우리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86년에 사망했다. 하지만 나는 사망 진단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 샤론의 가족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90년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 심벌로 꼽힌다.
그는 1998년 두 번째 남편 필 브론스타인과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결혼 6년 만인 2004년 결별했다. 이후 샤론 스톤은 세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청구했으나 판사는 브론스타인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양육권 상실로 신체적 정신적 타격을 입었다는 그는 “그것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거듭 심경을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원초적 본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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