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일본 연습생 사이에서도 K-po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일 방영된 일본판 ‘프로듀스인 101’인 ‘프로듀스 101 JAPAN THE GIRLS'(이하 프듀 3)에서는 그룹 배틀 평가를 위한 그룹 배틀 평가 경연곡이 선정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된 노래는 총 8개였다. K-pop노래는 뉴진스의 ‘Hype Boy’, 아이즈원의 ‘FIESTA’, 트와이스의 ‘CHEER UP’,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아이브의 ‘LOVE DIVE’까지 총 5곡이 포함돼 있었다. J-pop 노래로는 그룹 스피드의 ‘Body & Soul’, 퍼퓸의 ‘TOKYO GIRL’, 노기자카 46의 ‘교복의 마네킹’ 이 소개됐다.
그룹 스피드는 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일본의 메이저 걸그룹 중 다수가 스피드를 동경해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밝힌 만큼 인기가 많은 그룹이다. 그룹 노자카는 일본의 유명 아이돌인 AKB48의 라이벌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며 총 36명으로 구성된 다인원 그룹이다. 퍼퓸은 일본 내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호감도를 자랑하는 걸그룹으로, 2022년 기준 닛케이 걸그룹 파워랭킹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연습생들이 원한 곡은 다름 아닌 K-pop 이었다. 우선 순위권을 가지게 된 연습생들은 줄줄이 K-pop 노래를 선택했고, J-pop 노래를 선택한 이들은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여 한국 아이돌의 파급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는 ‘꿈을 향해 뛰어오르는 소녀를 응원한다’라는 콘셉트로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그룹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강력히 전한 바 있다. ‘프로듀스 101 재팬’의 시즌 1, 2의 연출을 맡았던 이지혜 PD가 이번에도 참여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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