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겸 사업가 기네스 펠트로가 자신이 만든 제품도 직접 사서 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기네스 펠트로는 18일(현지 시간) 외신 버스틀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회사인 ‘구프(Goop)’의 제품을 공짜로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4년 유대교로 개종한 펠트로는 유대 신비주의의 한 형태인 카발라 추종자들의 믿음 때문에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나는 구프에서 모든 것을 구입합니다”라며 “카발라에는 ‘Bread of Shame’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을 얻으면 결국 그 가치를 잃게 되고 매우 부패해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취재진이 “그럼 할인을 받느냐?”라고 묻자 그는 “(직원에게) 물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할 수는 있겠지만 비용을 지불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2008년, 영양 뉴스레터로 구프를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이후 2014년에 자체 브랜드 비타민, 패션 및 가정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스킨케어 라인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화장품 산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같은 날(18일) 은퇴를 언급하며 “나는 공개적으로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아무도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8년 기준 2억 5000만 달러(약 3394억 원)의 가치를 지닌 구프도 매각하고 가족에게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기네스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