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의 스턴트 배우가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의 배우의 갑질을 폭로했다.
18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더 다이렉트에 따르면 스턴트 배우 테리 노터리가 ‘MCU: The Reign of Marvel Studios’라는 책을 통해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불성실한 태도를 저격했다.
테리 노터리는 스턴트 배우 겸 안무가, 모션 캡처 배우로 마블 프로젝트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컬 옵시디언 역을 맡은 바 있다.
테리 노터리는 2008년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작업한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영화에서 헐크 역과 어보미네이션 역의 안무가이자 모션 캡처 전문가로 참여했다.
테리 노터리는 에드워드 노튼이 영화에서 브루스 배너 역과 헐크 역을 맡았음에도 2007년 제작 과정에서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노튼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인 모션 캡처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각 효과 팀은 캐릭터의 모든 표정을 수동으로 만들어야 했고, 과정이 훨씬 복잡해졌다.
테리 노터리는 에드워트 노튼의 연기력 부족도 비판하면서 “그가 헐크로 변신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참여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도 적극적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각 효과 감독 키스 로버츠 또한 에드워드 노튼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헐크에 에드워드 노튼의 표정이 없다”라면서 이를 완성시키기 위해 더 어려운 시각 효과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테리 노터리는 어보미네이션 역을 맡은 배우 팀 로스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테리 노터리는 팀 로스에 대해 “참여하기 좋아하는 전형적인 배우”라면서 모션 캡처 옷을 입고 최선을 다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에 따라 테리 노터리도 어보미네이션 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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