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브리 라슨(34)이 연기하는 캡틴 마블을 더 이상 보지 못할 전망이다.
18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The DIRECT’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브리 라슨은 마블과 일하는 것에 관해 “환멸을 느낀다”라고 매우 부정적으로 말했다. 해당 매체는 최근 발표된 ‘MCU: The Reign of Marvel Studios’의 저자 조안나 로빈슨의 말을 빌려 전했다.
조안나 로빈슨은 “브리 라슨은 더 이상 캡틴 마블를 연기하고 싶지 않아 한다”라며 “마블이 그를 눈에 띄는 역할로 선정했지만 그가 적합한지는 알 수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실제로 브리 라슨 역시 과거 한 소식통과의 인터뷰에서 ‘캡틴 마블’ 후속작 ‘더 마블스’ 이후에도 캡틴 마블로 돌아오고 싶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또 하고 싶은 사람 있나?”라고 답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브리 라슨이 일부 누리꾼의 성차별적 악플에 지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블 출연자인 사무엘 L. 잭슨은 과거 ‘강한 여성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브리 라슨의 영웅적 면모,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 성차별적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한 바 있다. 브리 라슨이 출연한 ‘캡틴 마블’은 마블 사상 최초 여성 히어로 영화였다.
한편 오는 11월 8일 ‘더 마블스’가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더 마블스’에는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다. 그는 노래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는 행성 ‘알라드나’의 지도자 얀 왕자이면서 캡틴 마블의 남편 역을 연기한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는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까지 세 편이 연달아 흥행 부진을 겪었다. 브리라슨과 박서준의 ‘더 마블스’로 마블이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마블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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