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오스카상을 받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64)가 영화제 참석 중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더 썬’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케빈 스페이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15회 타슈켄트 국제 영회제에 참석했다. 그는 고대 실크로드 도시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아프라시압 박물관을 견학하던 중 몸이 불편해졌고, 약 8초 동안 왼쪽 팔 전체가 마비되는 느낌을 받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MRI 검사를 포함한 일련의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배우는 심장 마비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의사와 의료진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은 결과 심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제에 다시 참석한 케빈 스페이시는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자신은 건강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번 일을 겪고 “우리 모두에게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판명돼 더 이상 심각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7월 26일 동성 성폭행 혐의에 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2017년 9건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드라마 제작 중단 및 출연 제약을 받았다. 6년간의 소송 끝에 무죄를 판결받은 날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었다.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 ‘소셜 네트워크’,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배우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케빈 스페이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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