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비쥬 필립스(Bijou Philips, 43)가 남편 대니 마스터슨(Danny Masterson, 47)과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
지난 19일 주요 외신 매체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비쥬 필립스는 산타바바라에서 마스터슨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립스는 마스터슨과의 이혼 사유로 ‘화해할 수 없는 차이점’을 꼽았으며 딸 피아나(9)에 대한 양육권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필립스는 마스터슨과의 이혼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이혼 소식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한 측근은 “필립스가 마스터슨의 유죄 판결 뒤 너무 힘들어해 정신이 나갔을 정도”라며 그의 심경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필립스는 마스터슨을 여전히 사랑하며 이혼할 계획이 없다. (필립스는) 희망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마스터슨의 유죄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변호사와 항소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의 변호사 피터 A. 로존(Peter A. Lauzon)은 “필립스의 우선순위는 딸에게 있다. 이 시기는 필립스와 가족들에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며 필립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편, 마스터슨은 2001년부터 2003년 사이에 발생한 각각의 사건에서 여성 세 명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 진행된 2차 공판에서 강간 혐의 3건 중 2건에 대해 유죄 판결 받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비쥬 필립스와 대니 마스터슨은 2004년 처음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웨이크’, ‘메이드 포 이치 아더’, ‘스핀’, ‘브리지 투 노웨어’ 등 여러 영화에 함께 출연한 뒤 2011년에 결혼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대니 마스터슨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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