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인기 가수 양정여가 콘서트 중 음이탈로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가수 양정여(Liang Jingru, 45)가 하얼빈 콘서트에서 음이탈 실수를 했는데, 해당 장면을 찍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공개된 27초 분량의 영상에서 양정여는 ‘연미접(燕尾蝶)’를 부르다가 숨이 차서 목소리가 자주 끊기는 등 후렴구의 고음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은 “목소리가 형편없다”,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부를 수 있냐”, “연습 좀 해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는 “적어도 진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라이브 자체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목에 무리가 가는 방식으로 불러서 걱정된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다.
물론 그를 응원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양정여의 인스타그램에도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팬들은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내 마음속엔 당신이 제일 완벽해요”, “이번 라이브 정말 좋았어요” 등 그녀에게 격려를 전했다.
하얼빈 콘서트 다음날(17일)은 마침 양정여의 데뷔 2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녀는 “24주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 그동안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데뷔 24주년을 맞은 감격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양정여는 말레이시아의 가수이자 작곡가로 현재까지 2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중화권의 인기 가수이다. 1999년 1집 앨범 ‘Yi Ye Zhang Da’으로 데뷔 후 2008년 ‘제8회 음악풍운시상식 최우수여가수상’, 2005년 ‘싱가포르 골든 히트 어워드 최우수 여자가수상, 인기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와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도 중화권 국가 콘서트 투어 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양정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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