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존 레전드(44)와 크리시 티건(37)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며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존 레전드와 크리시 티건 부부가 10년 전 부부의 결혼식 장소였던 이탈리아 코모호수 부근 웨딩홀인 빌라 피조(Villa Pizzo)에서 결혼 기념 행사를 열었다.
내부 관계자 “존과 크리시는 발코니로 나와 모든 하객에게 인사를 했다”라며 “존은 저녁 식사 후에 간단한 연설도 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춤을 췄으며 호숫가 근처에 바도 있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방이 꽃으로 장식됐으며 매우 우아하고 고전적인 행사였음을 강조했다.
이날 존과 크리시는 10년 동안 함께한 세월을 기념하는 의미로 ‘또다시 결혼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넷째 아이를 맞이한 이 부부는 10년 전 백년가약을 맺었던 장소에서 다시 한번 서약을 갱신해 모두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존은 검은색 하의와 고급스러운 나비넥타이를 매치한 흰색 정장 재킷을 멋지게 차려입었다. 또한, 크리시는 어깨의 러플 디테일이 특징인 시스루 블랙 레이스 롱 슬리브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존 레전드는 노래 ‘스테레오’ (Stereo)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크리시 티건을 처음 만났다. 연애 초기에 두 사람은 함께 코모 호수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티건은 존과 결혼하고 싶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2011년 12월 존은 티건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2013년 뉴욕의 법원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월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넷째 아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넷째 아이는 크리시 티건이 셋째를 출산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태어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0년 유산을 경험한 티건은 “난 항상 네 명의 아이를 원했다. 유산 후 내가 더 이상 혼자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2021년 대리모 기관에 연락했다”라며 대리모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존 레전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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