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지현 기자] ‘더럼 타운(Durham Town)’, ‘래스트 페어루엘(Last Farewell)’ 등으로 유명한 포크 송 가수 로저 휘태거(Roger Whittaker)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19일(현지 시간) 로저 휘태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로저휘태거의 출생, 사망연도가 적힌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이와 함께 “로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립니다”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댓글과 애도를 이어가 주길 바란다. 추신 제시 와고너(Jesse Waggoner)”라고 덧붙였다. 평소 그의 절친한 친구가 부고 소식을 알린 것이다.
누리꾼은 “마지막 작별 인사”라며 “어디서든 많은 기쁨을 준 매우 위대한 ‘트루바두르'”라며 찬사를 보냈다. 트루바두르는 11, 12세기 흥성한 남프랑스의 오크어 음유시인이다.
1936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영국 스태퍼드셔 출신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 로저 휘태거. 그는 휘파람 전문 가수로 유명하며 1976년 독일에서 공연 후 경력을 쌓으며 현지 팬층을 확보했다. 독일어를 노래하고 언어를 음성학적으로 배웠다고 전해졌다.
로저 휘태거의 가장 유명한 노래로는 ‘더럼 타운’, ‘래스트 페어루엘’ 외에도 ‘뉴 월드 인 더 모닝(New World in the Morning), ‘엑스퍼트 위슬링(Expert Whistling)’이 있다.
제시 와고너가 언급한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저 휘태거는 전 세계적으로 5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국제적인 스타덤에 오른 포크 송 가수 로저 휘태거의 별세 소식에 그의 홈페이지에는 벌써 350개의 댓글(19일 기준)이 달리는 등 누리꾼은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현 기자 linsey@fastviewkorea.com / 사진= 로저 휘태거(Roger Whittaker)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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