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 베테랑 배우 마웨이준(Ma Weijun)이 별세했다. 향년 66세.
17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8world’에 따르면 마웨이준은 13일 인후암 투병 끝에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마웨이준의 대리인은 “마웨이진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았었다. 하지만 얼마 전 갑자기 목에 작은 혹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암으로 확인됐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웨이준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그의 대리인은 “마웨이준은 좋은 선생님이셨다. 촬영에 진지하고 성실했다. 연기 인생의 전성기였으나 일찍 돌아가셨다”라고 설명했다.
친구이자 유명 감독인 장웬주오(zhāng wén zhú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마웨이준 선생님은 좋은 길을 가셨다. 천국에서는 고통이 없길 바라며 계속 연기하시길”이라며 슬픔을 전했다.
누리꾼은 “원로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천국에서는 안 아프시길 바랍니다”, “명품 연기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마웨이준은 초창기 일본에서 활동했다. 아내와 자식들도 일본에 거주하면서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키웠으며 다양한 현지 드라마에서 일본군 장교를 여러 차례 연기했다. 올해 5월 공연한 신작 ‘후랑(后浪)’는 그의 유작이 됐다고 전해졌다.
원로 배우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도 슬픔에 빠져 고인을 향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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