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난치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지(47)가 1인 소속사 설립 소식을 발표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12일, 사카구치 겐지는 자신의 커피 브랜드 ‘The Rising Sun Coffee’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배우 활동을 위한 1인 소속사 ‘오피스 블랙 트리’의 개업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12년 우측 고관절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2015년 사카구치는 국가 지정 난치병인 ‘특발성 대퇴골두 괴사증’이라는 병으로 진단받아 수술했다. 이 병은 뼈의 일부인 대퇴골두(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고관절 위치의 큰 볼 모양의 뼈)의 혈류가 나빠짐으로써 괴사하고, 결국 괴사부의 골절이나 골두의 압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다행히 수술 후 증상이 개선됐고 그는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셋째 아이가 태어나자 2018년 5월 소속사에서 나와 연예계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후 사카구치는 커피 브랜드를 시작하며 생업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올해 3월 산토리 생맥주 광고 CM에 출연했고 연이어 5월에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후지 TV 드라마 ‘카자마 공친-교장 0-‘에 배우로서 9년 만에 출연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배우로서 연예 활동을 재개할지 미정으로 하고 있었다.
사카구치는 1인 소속사 발표 소식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로스터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여러분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가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그의 배우 활동 복귀 소식에 팬들은 “정말 좋아했던 배운데 기쁜 소식이다”, “난치병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했을 때 정말 유감이었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천천히 무리 없이 활동을 잘 이어 나가길 바란다” 등 많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사카구치 겐지는 드라마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 ‘의룡’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 등 다수의 드라마 시리즈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파워 오브 러브’, 사카구치 겐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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