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아쿠아맨2’로 돌아올 예정인 배우 앰버 허드(37)는 ‘양성애’를 고백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13일 보도되 외신 ‘PINKVILLA’에 따르면 앰버 허드의 커밍아웃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앰버 허드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종교색이 짙은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성정체성은 선명해졌고 그동안의 가정 교육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여자를 사랑한다고 고백했을 때 앰버 허드의 부모님은 눈물을 흘리며 외면했다. 하지만 앰버 허드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고, 그런 노력 덕분인지 조금씩 가정의 분위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커밍아웃 5년 후, 앰버 허드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시상식에 가족을 초대했다. 부모님은 앞쪽 중앙에 앉아 앰버허드가 상을 받는 것을 지켜봤다. 그 상은 ‘게이’상이었고 부모님은 상을 받은 앰버 허드를 축하했다고 알려졌다.
이날의 계기로 앰버허더는 부모님의 태도와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앰버허더는 2004년 데뷔한 미국의 배우 겸 모델이다. 그는 지난 2010년 GLAAD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앰버 허더는 처음으로 양성애를 고백했다.
앰버 허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5년에는 미국 배우 조니뎁과 결혼했지만 약 1년 후 이혼했다. 지난달 16일 넷플릭스에서 두 사람의 이혼 다큐가 공개됐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혼 소송 중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을 호소했다. 조니뎁은 명예훼손이라며 앰버 허드의 주장을 부인했다. 또한 조니뎁은 앰버 허드의 외도를 폭로하기도 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앰버 허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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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일단 남자도 좋아한다는 것에 희망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