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할리우드 파업 중에 토크쇼 복귀를 선언했다.
10일 드류 베리모어는 미국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업 중에 ‘드류 베리모어 쇼’로 돌아올 것이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렸다. 그러나 미국 작가조합은 토크쇼 스튜디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미국 작가조합과 배우조합 파업의 규칙에 따르면서 ‘드류 베리모어 쇼’의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작가조합의 입장은 다르다. 대변인에 따르면 조합원들이 11일, 12일 미국 뉴욕시의 ‘드류 베리모어 쇼’ 스튜디오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작가조합 대변인은 “5월 2일 파업이 시작된 이후로 방송이 중단됐지만 (‘드류 베리모어 쇼’는) 작가 없이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조합은 파업 기간 동안 제작을 계속하는 모든 쇼에 대해 피켓 시위를 벌였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드류 베리모어 쇼’의 네 번째 시즌은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드류 베리모어는 미국 작가조합에 서명했으며 쇼는 노조 조합 소속 작가의 자료 없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류 베리모어 쇼’ 대변인은 “미국 작가조합 파업에 포함된 어떤 집필 작업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파업에 들어간 작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파업의 영향을 받은 영화와 TV에 대해 논의하거나 홍보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우리 쇼는 민감한 시대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현실 세계가 실시간으로 겪고 있는 일을 다루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드류 베리모어는 ‘드류 베리모어 쇼’ 복귀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작가에게는 작품을, 시청자에게는 예능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사람의 결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연대를 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