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영국 배우 이안 머리 맥켈런(Ian Murray McKellen, 83)은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안 맥켈런은 최근 미국 잡지사 ‘버라이어티(Variety)’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엇을 위해 은퇴합니까?”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한 번도 연기를 그만둔 적이 없지만, 언제든지 그만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이 버텨주고 기억이 온전한데, 왜 그만해야 하나요? 저는 지금 연기라는 것을 꽤 잘 해내고 있습니다”라며 덤덤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맥켈런의 이러한 고백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연극 ‘프랭크와 퍼시(Frank and Percy)’ 시사회에서 ‘연기자가 대사를 까먹었다’라며 ‘이안 맥켈런이 연기를 그만둬야 할 충분한 증거이다’라는 평가를 남긴 비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맥켈런은 이에 대해 “그 비평가와 팟캐스트를 통해 토론해봐야겠다”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날리면서 “그건 현명한 일은 아닐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이안 맥켈런은 골든 글로브, 토니, 그리고 6개의 올리비에 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배우이다. 그는 또한 2개의 오스카상 후보, 5개의 에미상 후고 그리고 5개의 BAFTA 상 후보에도 오른 적이 있다. 맥켈런은 국내에선 영화 ‘X맨(X-Man)’과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로 잘 알려져 있다..
이안 맥켈런은 올해 7월 공포 영화인 ‘더 크리틱(The Critic)’에서 ‘지미 어스킨(Jimmy Erskine)’ 역을 맡아 스크린에 등장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연극 ‘프랭크와 퍼시’를 통해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이안 맥캘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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