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여전히 레전드 배우라 불리는 故 마릴린 먼로의 생가가 철거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LA 브렌트우드 인근에 위치한 마릴린 먼로의 저택이 새 주인에 의해 곧 철거될 예정이다.
해당 저택은 1962년 마릴린 먼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 저택은 마릴린 먼로가 소유한 유일한 집이기도 하면서 이후 60년 동안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저택은 1920년대 스페인 농장 스타일로 외부 구조는 1962년 그대로 유지되어 왔지만 내부는 크게 변경됐었다. 주방, 욕실 등이 현대화 됐지만 나무 기둥 천장, 여닫이창 등 본래 스타일이 그대로 남아있다. 해당 부지는 0.5에이커(약 612평) 규모로 알려졌다.
마릴린 먼로의 저택 인근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판매로 주변 지역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다. 마릴린 먼로의 집은 그의 명성과 지위에 따라 유지되어 온 것이다.
지난 2014년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루카스 부부가 마릴린 먼로의 부동산을 730만 달러(한화 약 97억 3,455만 원)에 구입했으며 이후 몇 년 동안 실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이들 부부는 공개되지 않은 구매자에게 마릴린 먼로의 집을 조용히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은 840만 달러(한화 약 112억 140만 원)에 팔렸다. 구매자는 즉시 철거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LA 건축안전부는 철거 허락에 대해 확인은 했지만 공식 허가는 발급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마릴린 먼로는 1926년생 미국의 배우로 지난 1962년 향년 36세에 사망했다. 마릴린 먼로는 대중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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