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 ‘웬즈데이’ 제작진이 성폭행 혐의를 받은 배우를 내쳤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배우 퍼시 하인즈 화이트(22)가 ‘웬즈데이’ 출연진에서 빠졌다. 이는 그가 토론토의 한 파티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폭로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퍼시 하인즈 화이트는 ‘웬즈데이’에서 제이비어 소프 역을 맡았다. ‘웬즈데이’의 히트와 함께 퍼시 하인즈 화이트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퍼시 하인즈 화이트에 대한 성범죄 폭로가 나왔다. A 씨는 파티에서 퍼시 하인즈 화이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그가 여성들을 취하게 만든 뒤 성관계를 갖기 위해 폭행까지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6월 퍼시 하인즈 화이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올해 초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누군가가 온라인에서 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라면서 “이 때문에 우리 가족은 신상이 털렸고 친구들은 살해 위협을 받았다”라고 호소했다.
퍼시 하인즈 화이트는 “루머는 거짓이다”라면서 “피해자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는 유해한 주장이다. 이런 잘못된 정보가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약 9개월 만에 퍼시 하인즈 화이트가 ‘웬즈데이’에서 하차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증언이 전해졌다.
한 내부 관계자는 퍼시 하인즈 화이트를 하차시킨 넷플릭스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허위 주장에 대한 후속 조치나 입증이 없었다”라면서 “넷플릭스가 그를 쇼에서 제외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 거짓 루머였다”라고 퍼시 하인즈 화이트를 옹호했다.
한편 ‘웬즈데이’는 팀 버튼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시즌 2 제작이 확정되면서 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웬즈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