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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 ‘지문’ 손에 새긴 배우…”그녀가 하루종일 잡아준 자리” [할리웃통신]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경민 기자] TV 시리즈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The Dukes of Hazzard)’으로 알려진 미국 배우 존 슈나이더가 자신의 왼손 엄지손가락 밑에 아내 알리시아 앨런 슈나이더의 엄지손가락 문신을 새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알리시아가 사망한 직후 63세의 존 슈나이더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문신을 새기기로 결심했다. 그는 평생 문신을 하지 않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 일리샤 슈나이더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후, 그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왼손 엄지손가락 밑에 문신을 새기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녀의 엄지손가락이 하루 종일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자신의 문신을 보여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들 금방 울음을 터뜨린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사람들의 눈물은 그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슬픔을 매일 상기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씁쓸하지만 웃을 수 있다. 누군가 ‘그게 뭐야?’라고 물어볼 때마다 ‘자, 내 손을 잡아보세요’라고 답한다. 그러면 다들 ‘어머, 아내의 지문이네요.’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게 나의 유일한 문신이다”라며 문신에 담긴 애달픈 사연을 밝혔다.

존 슈나이더가 알리시아를 추억하기 위해 한 일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그녀의 죽음 이후 그는 페이스북에 ‘하늘에 보내는 편지’라는 메시지를 매일 쓰고 있다. 그의 솔직하고 감성적인 게시물은 그의 팔로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고, 2월 이후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그는 “나는 이 글이 사람들, 특히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게시물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댓글은 ‘내가 매일 느끼는 것을 말로 표현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이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메시지가 앨리샤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 믿는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그는 Aliciawear 의류 라인을 출시하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 ‘We’re still us’라는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슬픔은 쉽게 가시지 않지만 존 슈나이더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를 희망한다. 

그는 언젠가 알리시아와 재회할 날을 꿈꾸며, “언젠가 그곳에 가면 그녀가 반겨줄 것이다. 그때까지는 견뎌내야 한다. 그것이 그녀가 원하는 것이고, 남은 인생은 (그것이 30분이든 30년이든) 그녀를 웃게 하는 일만 하며 살아갈 생각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게티이미지, 존 슈나이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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