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에서 ‘아역 출신 미인 여배우’로 불린 장이이(蒋依依·22)가 탈세 혐의로 신고를 당했는데, 그의 가족까지 법을 어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 매체 ‘헤드라인 뉴스’는 장이이의 탈세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이이 측근 내부고발자가 올해 2월부터 중국 대륙 세무국에 장이이의 탈세를 신고했고, 7월 검사국으로부터 탈세가 사실임을 확인받았다.
장이이는 238만 위안(한화 약 4억 원)의 세금과 연체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내부고발자는 탈세 관련 보고서 내용도 공개했는데, 장이이의 어머니도 연루돼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어머니는 지난 2016년 10월 딸을 위해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2021년까지 장이이의 수입 약 1,613만 위안(한화 약 29억 원)을 모두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일괄 송금했다. 스튜디오는 관련 세법에 따라 장이이는 개인소득세 납부를 피할 수 있었다.
탈세 혐의로 장이이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그의 이름이 중국 소셜미디어 실시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장이이는 침묵을 깨고 입장을 표명했다.
4일(현지 시간) 장이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깊이 반성 중이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어머니가 만든 스튜디오에 관해 2016년에 매지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측의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이이는 소속사가 스튜디오의 금융, 라이센스 등을 완전히 통제했고, 어머니는 소속사에 재정 확인을 계속 요청했지만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021년이 된 후에야 세금 납부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연체료까지 납부했으며 이번 일을 겪고 금융 및 세무 지식을 쌓고 납세 의무에 관해 정직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장이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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