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온라인 방송인 겸 WWE 스타 로건 폴(Logan Paul·28)이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다가 중간에 나온 이유에 관해 밝혔다.
외신 ‘야후!'(yahoo!), ‘엔비씨뉴스'(nbcnews)등에 따르면 로건 폴은 자신의 팟캐스트 최신 방송에서 “(영화 ‘오펜하이머’가)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하차했다”고 전했다.
‘오펜하이머’의 전개가 너무 느리다며 로건 폴은 “영화 내내 말만 한다. 1시간 30분 동안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엔비씨 뉴스는 “로건 폴의 ‘오펜하이머’ 감상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퍼져나갔고 하루 만에 33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일부 누리꾼이 “로건 폴은 주의력이 약해 3시간짜리 영화를 보기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조롱했다고 전했다.
로건 폴이 영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포 영화 ‘놉(Nope)’에 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글을 올렸다.
‘놉’에 관해 로건 폴은 “내가 본 최악의 영화다. 배우들은 연기를 잘 하지만 전개 속도가 느리고 늘어진 분위기는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라고 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로건 폴이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기에 영화에 대해 직설적으로 평가한 것에 관해 비판이 잇따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에 관해서도 로건 폴은 영화 시작 후 18분까지만 해도 너무 느려서 중도 하차할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는 “‘인터스텔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3번째로 꼽힌다”고 털어놨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의 핵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서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가 담긴 전기 영화다.
월드 박스오피스는 20일 기준 약 9615억 원 달성했으며 국내에서는 15일 개봉 이후 21일 기준 총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로건 폴 소셜미디어, 영화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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