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스캔들로 삭발까지 감행한 일본 아이돌 멤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13년 2월 일본의 인기 아이돌 멤버가 삭발을 한 채 눈물의 영상을 올린 적이 있었다. 영상의 주인공은 걸그룹 AKB48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로 그룹 제너레이션스의 멤버 시라하마 아란과의 스캔들에 대한 사과문이었다. 당시 미네기시 미나미는 남성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AKB48 내에서는 연애 금지 조항이 있었고 이에 따라 미네기시 미나미는 탈퇴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그가 삭발까지 감행하며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에 탈퇴는 면했다. 그는 “멤버들과 팬, 스태프, 가족에게 걱정 끼쳐 죄송하다. AKB48 1기 멤버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이번에 제가 저지른 행동은 정말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KB48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라고 사과했고 스스로 삭발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 이후, 국내에서는 아이돌 연예에 대해 가혹한 일본 연예계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조명하기도 했다. 미네기시 미나미와 비슷한 사례로, 일본 걸그룹 메차하이의 두 멤버는 팬과 교제해 팀에서 퇴출당했고 소속사는 팬에게 한화로 약 8천 1백만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후 미네기시 미나미는 2019년 그룹 탈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졸업식이 2021년 5월로 미뤄졌고 그는 AKB48의 최장수 멤버가 됐다.
그룹 탈퇴 후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현재 그는 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 2월에 공개됐다. 또한 2022년 결혼 발표와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KB48 소셜미디어, 미네기시 미나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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