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59)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진행 중인 파업에 동참했다.
할리우드의 영화배우조합(SAG)이 공정한 대우와 권리 향상을 요구하며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브래드 피트는 영화 ‘에이펙스(Apex)’의 촬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는 이미 예정된 촬영을 완료하는 데 동의했지만 향후 2개월 동안 제작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브래드가 업계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전했다.
‘에이펙스’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노력과 헌신을 항상 높이 평가해 온 브래드. 그는 특히 금전적 영향을 고려해 제작을 보류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으며,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브래드는 “이번 파업은 중요한 순간이며, 나는 공정과 존중을 추구한다. 동료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들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이 중단된 ‘에이펙스’와 할리우드 전문가들의 단합된 힘으로 할리우드에 더 공정하고 활기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영화 ‘에이펙스’는 올해 하반기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명이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정도의 연기력을 갖췄음은 물론 최근에는 본인 소유의 제작사를 통한 영화 제작 분야에서도 인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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