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 촬영 도중 예고 없이 상대 배우의 뺨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최근 호아킨 피닉스와 바네사 커비는 매거진 ‘엠파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나폴레옹’ 촬영 비화를 전했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는 대본에 없던 뺨 때리는 장면을 찍었다며 이유를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애플 TV+가 소니 픽처스와 협업해 선보이는 영화 ‘나폴레옹’은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표적인 인물 나폴레옹의 생애를 그려낸다. 극 중 호아킨 피닉스는 전설적인 역사 속 인물인 나폴레옹을, 바네사 커비는 그의 아내인 조세핀 황후 역을 맡았다.
인터뷰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는 “바네사 커비는 ‘네가 느끼는 대로 할 수 있어. 뺨을 때려도 되고, 잡아도 되고, 잡아당겨도 되고, 키스를 해도 되고, 무엇이든 해도 괜찮다’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나도 ‘당신도 마찬가지다’라고 대답했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는 “우리 둘 다 시대극의 진부함을 피하고 싶었다. 때문에 서로를 놀라게 하고 대본에는 없는 순간을 만들어내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호아킨 피닉스는 합의 하에 영화 촬영 도중 대본에는 없던 바네사 커비의 뺨을 즉흥으로 때리는 장면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순간순간 서로에게 충격을 주도록 격려하고 서로에게 요구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바로 뺨 때리는 신이었다”라고 밝혔다.
극에 몰입해 폭행까지 서로에게 허용한 호아킨 피닉스와 바네사 커비의 이야기에 많은 영화 팬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나폴레옹’은 오는 11월 22일 북미 개봉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애플TV+의 스트리밍 공개 시기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애플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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