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억만장자’ 급의 부자와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여배우들의 안타까운 근황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외신은 배우 장위산의 연인이자 보험 중개인 캘빈 로의 ‘과장된 순자산’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캘빈 로가 ‘가짜 억만장자’라며 근거를 들며 반박했다. 조사 결과 캘빈 로의 대만 호텔 소유와 레이싱 팀 투자 모두 사실이 아니었으며 알려진 바와 다르게 그는 2,500억 달러(한화 약 325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선 재단을 설립한 자선 사업가도 아니었다.
이 기사가 나간 후, 장위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캘빈과 사귀고 있다고 밝히며 오히려 그의 재산에 대한 뉴스가 ‘허위 보도’라며 그를 옹호했다.
장위산은 캘빈의 순자산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그의 순자산이 “100억이든 10억이든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현재 캘빈 로의 정확한 자산은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는 그의 자산의 진실이 무엇인지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1993년 배우 장만옥은 ‘부동산 거물’로 알려진 사업가 송 쉐페이와 연인 관계였다. 당시 이 사업가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재정적인 문제에 부딪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장만옥은 남자친구를 돕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수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그녀가 투자한 돈 전액이 날아갔다.
심지어, 송쉐페이는 장만옥을 버리고 새로운 애인인 부유한 상속녀를 찾아 떠나 당시 큰 이슈가 됐다. 1998년 장만옥은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결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2008년 홍콩 배우 진법용은 ‘석유의 왕 ‘ 추밍과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추밍은 석유로 10억 홍콩 달러(한화 약 1,665억)이상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또한 두 사람은 결혼을 계획했고 진법용은 자신이 평생 저축한 돈을 그에게 맡겼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추밍은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졌다. 그의 본명은 첸 준이었으며 1997년 금융 위기 이후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편, 추밍(첸 준)은 10년 후 새로운 신분을 가지고 등장해, 또다시 여성 스타들을 유혹하고 재산을 가로챘다. 그는 진법용에게 막대한 빚을 떠넘긴 후 2009년 이후 돌연 사라졌다. 진법용은 현재 솔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장위산 프로필, 영화 ‘화양연화’,진법용 소셜미디어, 외신 MingaPo,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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