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미스터리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이 뇌졸중 후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샤론 스톤(65)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CNN ‘Who’s Talking To Chris Wallace?(후즈 토킹 투 크리스 월리스?)’에 출연해 뇌졸중 이후 복귀가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2001년에 나는 9일간의 뇌출혈과 뇌졸중을 앓았다. 그리고 나는 빨리 회복하지 못해 회복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늦은 회복에 샤론 스톤은 할리우드에 버림받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대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꽤 오랫동안 연기를 할 수 없어 돌아올 수 없었을 때 나는 거의 맨 뒤로 밀려났다”라고 회상했다.
샤론 스톤은 영화 경영진이 자신의 경력은 인정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력에서 밀려날 때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참여하고 업계에 수백 억원을 벌어 들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버렸다’는 말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영화계의 가족을 잃은 기분이었다”라고 참담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이날 샤론 스톤은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에 대해 ‘남성이 쓴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대본을 분석할 때 캐릭터에 대해 생각했는데 캐릭터가 ‘남자’를 말하고 있었다”라면서 “그 시대에 체계적으로 맞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세를 얻은 샤론 스톤은 극성 팬에게 시달리기도 했다. 그의 차 위로 달려들 거나 몸을 잡고 머리카락을 뜯는 팬도 있었다고 샤론 스톤은 털어놨다.
한편 오랜 무명 기간을 겪었던 샤론 스톤은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카지노’를 통해 제53회 골든글로브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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