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겸 정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사생아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7월 3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76세 생일 다음날 아들 조셉 바에나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
매체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아들과 함께 헬스장에 방문해 함께 운동을 했으며 자신의 운동 지식을 아들에게 전수해 줬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셉 바에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닮은 큰 덩치와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조셉 바에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가정부와의 불륜으로 낳은 사생아다. 조셉은 아놀드와 그의 아내인 마리아 슈라이버의 네 번째 아이인 크리스토퍼가 태어난 지 불과 며칠 후에 태어났고, 아놀드는 이 사실을 14년 뒤에야 아내에게 고백했다. 결국 이 부부는 2011년 5월 이혼을 결정했고 2021년 12월 공식적으로 이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10년간 별거에 돌입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놀드’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언급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에게 가정부의 아들 조셉 바에나가 내 아들이라고 밝혔을 당시 심장이 멈춘 줄 알았다”라며 회상했다. 또 자신과 불륜을 저지른 가정부 밀드레드 배나가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계속 가정부로 일했다고 털어놨다.
아놀드는 “처음에는 몰랐으나 나이가 들수록 (조셉이 아들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그때는 그저 ‘어떻게 비밀로 지키지?’라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륜이 인생의 가장 큰 실패라고 인정하며 “내 잘못 때문에 가족들에게 고통을 줬다. 나는 평생 그것을 감수하고 살아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그는 가정부에게 수영장과 침실 4개로 이루어진 저택을 사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조셉 바에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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