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전설적인 가수 티나 터너의 며느리 아피다 터너가 죽은 남편의 정자를 통한 임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 시간) 아피다 터너(46)는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망한 남편 로니 터너의 정자로 임신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아피다 터너는 남편 로니 터너가 지난해 12월 향년 63세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사망하기 전, 자신에게 생일 선물로 정자를 얼렸다고 전했다.
아피다 터너는 “로니의 아이를 가질 것이다”라면서 46세의 나이에 불구하고 가능하다면 임신을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생일인 오는 12월 22일 이전에 체외수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피다 터너는 남편 로니 터너의 빈자리를 느낀다면서도 “로니처럼 생긴 작은 아이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남편의 사망 후 지난 5월 시어머니 티나 터너까지 떠나면서 아피다 터너는 고통스러운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여전히 감정적으로 괴롭다면서 “형벌이다. 아침저녁으로 울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고통을 고백했다.
로니 터너가 사망한 후 아피다 터너는 그와 함께 10년 이상 함께 살았던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집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내 삶은 악몽이 됐다”라면서 이사 과정에서 기억과 로니의 옷만 챙겼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 티나 터너의 죽음에 대해서도 아피다 터너는 슬픔에 잠겨있었다. 그는 “고통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전히 매우 우울하다. 나쁘고 어두운 것에 대해 생각한다”라면서 심각한 상태를 전했다.
한편 아피다 터너는 지난 2007년 로니 터너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티나 터너는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가수다. 그는 전 계적인 성공으로 1억 8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그래미 어워드에서만 12회 수상하기도 했다. 티나 터너는 향년 83세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아피다 터너 소셜미디어
댓글0